MBC SPORTS+2
러시아월드컵 스타 조현우(대구 FC)가 프로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퇴장 당했다.
대구는 2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홈팀 울산 현대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9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조현우는 0-1로 뒤지던 후반 38분 롱패스를 받은 상대 주니오와 일대일로 마주하게 되자 페널티박스 밖으로 뛰쳐나왔고, 공을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이날 중계화면에는 경기장을 찾은 조현우의 아내가 이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조현우의 퇴장에 대구의 골문은 미드필더인 류재문이 대신 맡았고,후반 추가시간 주니오의 쐐기골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대구는 결국 0-2로 패했다.
조현우는 이날 퇴장으로 앞으로 2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경기 후 조현우의 퇴장에 대해 "심판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