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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측 “노회찬 의원 비보에 충격…녹화 취소·26일 휴방”

입력 | 2018-07-23 11:53:00

사진=JTBC ‘썰전’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JTBC ‘썰전’이 녹화 취소 및 휴방을 결정했다.

이날 ‘썰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예정됐던 ‘썰전’ 녹화는 취소됐다. 아울러 26일 ‘썰전’ 본방송 역시 휴방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JTBC와 ‘썰전’ 제작진은 노회찬 의원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썰전’ 방송 재개 시점 및 그 외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내용 정리가 되는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9시38분께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투신한 노 원내대표의 외투 내에서 지갑과 신분증, 정의당 명함, 유서성 글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 원내대표는 최근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수감 중)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