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오른쪽). 사진제공|발렌시아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체결한 ‘특급 유망주’ 이강인(17)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지난 21일(한국시간) 구단과 2022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은 바이아웃 금액만 무려 8000만 유로(약105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큰 화제를 뿌렸다.
이강인은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훌륭한 클럽과 재계약을 맺게 된 지금 매우 행복하다. 최선을 다해 매일 내 능력의 최고치에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는 7년전 발렌시아에 합류했다. 발렌시아는 내 인생의 거의 모든 시간을 보냈고, 모든 것이다. 나의 동료들, 코칭스태프 모두가 잘 대해준다”고 말했다.
마르카, 아스 등 스페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강인의 1군 훈련 합류를 매우 반겼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은 (1군에) 배우러 왔다. 이강인은 페란 토레스(18)와 같이 구단에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함께 훈련하는 것은 그에게 매우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