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은 독일 호켄하임(Hockenheim)에서 진행된 독일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에서 4.574km 서킷 67바퀴(총 306.458km)를 1시간 32분 29초845로 통과해 시즌 4번째 우승 및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해밀턴은 이번 우승으로 드라이버 포인트 총 188점을 획득했다. 페라리 소속 세바스찬 베텔(Sebastian Vettel)과 격차를 17점으로 벌려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탈환했다. 작년 팀의 11번째 선수가 된 보타스는 4.535초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벤츠에 따르면 해밀턴과 보타스는 10번째 실버애로우로 불리는 ‘F1 W09 EQ파워 플러스(Power+)’를 몰아 시즌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도 해밀턴과 보타스가 원-투 피니쉬를 기록했다. 특히 해밀턴은 지난 4월 아제르바이잔과 6월 프랑스 그랑프리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 우승으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이 거둔 80번째 우승이다. 여기에 컨스트럭터 부문 점수 총 310점으로 시즌 1위를 기록 중이다. 벤츠 관계자는 “상승세가 시즌 후반까지 유지된다면 지난 2014년부터 5년 연속 더블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F1 시즌은 독일 그랑프리를 끝으로 현재 11경기를 마치고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헝가리 그랑프리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