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날리는 분수 23일 밤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 나온 시민들이 반포대교에서 뿜어져 나오는 달빛무지개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4절기 중 가장 덥다는 대서인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29.2도로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고기온은 35.7도를 보였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9.2도로 1907년 관측 이래 111년 만에 서울에서 가장 높은 일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그동안 서울의 일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은 ‘대폭염’이 있었던 1994년 8월 15일(28.8도)이었다. 경기 수원(28.2도), 충북 충주(26.4도)도 최저기온 관측사상 가장 높았다.
이날 경북 경산시 하양읍은 39.9도를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24일에도 서울 낮 기온이 37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 도쿄=김범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