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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 박민영, 이젠 블루칩!

입력 | 2018-07-25 06:57:00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의 박민영. 사진제공|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로코 첫 도전서 박서준과 완벽 호흡
허당·푼수끼 폭발, 친근한 매력 어필
완벽한 오피스룩, 광고·러브콜 쇄도


연기자 박민영이 방송가 안팎에서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박민영은 26일 종영하는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전성기를 누리며 방송가는 물론 광고계와 대중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드라마 한 편의 성공으로 따라오는 성과가 쏠쏠하다.

24일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박민영이 차기작 제의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출연 요청도 받고 있다. 메이크업, 의류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모델 제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영에게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하고 처음으로 도전한 로맨틱코미디다. 상대역 박서준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인기를 모았다. 8%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비슷한 시간대 지상파 3사 드라마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박민영으로선 전작인 ‘7일의 왕비’로 겪은 시청률 부진의 마음고생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이미지 변신도 이끌어냈다. 극중 빈틈없이 일을 처리하는 비서 역할은 평소 박민영의 똑 부러지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동시에 극중 언니들과 어우러질 때 보여주는 푼수 같은 모습은 그동안 박민영에게서 보지 못한 것이어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 내숭 떨고 새침하게 느껴졌던 이미지가 지워지며 시청자에게 친근함을 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박민영의 호감도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비서 캐릭터 설정에 따라 선보인 ‘오피스 룩’이 많은 직장인 여성들에게 ‘교과서’가 됐다는 평가다. 포털사이트와 각종 SNS에는 박민영이 극중 선보인 의상과 메이크업에 관한 게시물이 가득하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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