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구단 ‘코리아’ 초대 감독 선임… 단장은 박충식 前선수협 사무총장
한화의 레전드 구대성(48)이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새로 가입하는 ‘코리아’ 팀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ABL 코리아 팀의 총괄운영사인 윈터볼코리아는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ABL 제7구단 코리아 팀의 초대 사령탑으로 구대성이 선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단장은 삼성에서 뛰었던 박충식 전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48)이 맡는다.
국내 프로야구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둘은 은퇴 이후 호주로 터전을 옮겼다. 구대성은 2010∼2011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5시즌 동안 ABL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현역 선수로 뛰었고, 2016년에는 15세 이하 호주 국가대표팀의 감독 생활도 하는 등 호주 야구에 친숙하다.
구 감독은 “코리아 팀이 ABL에 참가한다는 말에 고민 없이 감독직을 수락했다. 한국, 일본, 미국, 호주에서 뛰며 얻은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ABL 코리아 팀은 공개 트라이아웃 등을 통해 3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해 10월 창단식을 열 예정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