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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에 올해 10억원… “시민의 행복한 파트너 될 것”

입력 | 2018-07-26 03:00:00


부산도시공사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희망의 집 고치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BMC)는 공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5년 2억에 불과하던 사회공헌 사업 예산을 지난해에는 6억6000만 원, 올해는 1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올해부터는 공사에서 시행 중인 사업과 관련한 주거복지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16년부터 어린이의 안전한 놀이 공간 확보를 위해 시행해온 BMC 어린이 꿈동산 활동이 활발하다.

5월에는 각 구·군의 협조로 공공놀이터를 전수 조사한 뒤 개·보수 요청이 들어온 11개 놀이터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매년 4곳씩 개·보수를 실시한다. 올해는 사하구 장림공원 놀이터와 괴정4동 놀이터를 뜯어고쳤다.

각 구·군의 추천과 실사를 통해 희망의 집·시설 고치기 활동도 펼친다. 올해는 주거복지 시설 3곳과 개별 가구 7가구를 선정했다. 이달 초 부산진구 4가구, 동구 3가구에 대해 개·보수 작업을 끝냈다. 이순학 기획경영본부장과 13기 신입사원을 포함한 공사 직원 20명이 봉사활동을 벌였다.

영구임대아파트 사회취약 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BMC 행복나눔 사업도 벌인다. 이 사업은 공동체 나눔, 둥지 나눔, 교육 나눔, 문화 나눔, 일자리 나눔 사업 등 5개 분야로 나눠 시행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 확보를 위해 최근 괴정4동 놀이터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사회복지 분야 지원을 위해 올해 새롭게 BMC 마더박스를 도입했다. 출산을 앞둔 미혼모 가정을 대상으로 종합육아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BMC 임직원 20여 명이 물품을 준비하고 축하카드를 작성해 만든 40만 원 상당의 마더박스를 50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과 협업도 강화한다. 올해 초 이들 기관과 8억 원 규모의 ‘부산 사회적 경제 지원 기금(BEF)’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부산문화재단과는 ‘굿모닝 예술인’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인 2명에게 창작을 지원했다.

김영환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주거복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꿈꾸는 부산을 만들고, 시민의 행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