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오산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합원들이 사업의 주체가 되어 직접 납입한 비용으로 아파트를 짓는 이른바 ‘공동구매’ 방식이기 때문이다. 중간 시행사 없이 비용을 줄여 일반 아파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토지확보 난항, 사업 지연, 추가분담금 등 조합원들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으나 지난해 6·3주택법 개정으로 지역주택조합의 투명성과 안전성이 확보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6·3주택법 개정 전에 추진됐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해당 개정법 적용이 배제되는 만큼 소비자들은 이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6·3주택법 개정안을 적용 받는 ‘스마트시티 오산’이 100% 토지 확보는 물론이고 동탄생활권임에도 합리적인 조합원 모집 가격을 책정해 주목 받고 있다. 이 단지는 동탄1, 2신도시와 병점지구, 세교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의 중심에 위치해 향후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탄생활권으로 인프라 공유는 물론이고 백화점, 은행, 병원, 도서관, 극장, 마트, 관공서 등의 풍부한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향후 오산산업단지 활성화 정책과 신도심 개발로 주거편의시설이 더욱 확충될 예정이다. 특히 이 단지는 인근 지역의 아파트들이 3.3m²당 1100만 원대를 넘긴 상황에서 3.3m²당 6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조합원 모집 가격을 책정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스마트시티 오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경기 오산시 양산동 95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7층 22개동, 전용면적 59∼84m², 총 2081가구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홍보관은 오산시 오산동 222에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