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또한 파프리카의 가장 큰 장점은 조리할 때 다른 채소와 달리 비타민C가 파괴되지 않는 것인데 이는 산화를 방지하는 비타민P를 함께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프리카는 어떤 형태로 섭취하든 모두 풍부한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다.
컬러별로 다른 효능, 골라 먹는 재미
색깔별로 다른 효능을 지녀 요즘 유행인 취향적 소비 트렌드에 딱 맞는 파프리카는 총 9가지 컬러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등 4가지가 많이 생산된다. 그중 주황색 파프리카에 100g당 167mg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고, 초록색에 162mg, 빨간색에 140mg, 노란색에 122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이밖에 주황색 파프리카는 철분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 개선 효능과 함께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미백에 도움을 준다. 초록색 파프리카는 철분 함유량이 높아 빈혈 예방 효과를 지닌다. 빨간색 파프리카에는 칼슘과 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라이코펜 성분이 활성산소 생성을 막아준다. 또한 다량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암과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노란색 파프리카에는 피라진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 고혈압이나 뇌경색, 심근경색 등의 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지닌다.
이처럼 필요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파프리카는 최근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며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자연에서 얻은 비타민C 파프리카를 평소 과일처럼 즐겨먹으며, 무더운 여름철 건강까지 챙겨보자.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