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올 2분기 영업이익이 건설부문 호조와 상사부문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2018년도 2분기 매출 7조9277억 원, 영업이익 37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6084억 원), 50.9%(1275억 원) 증가했다.
특히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의 고른 실적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건설 부문은 7%대의 영업이익과 상사부문은 2분기 연속 5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5470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40억 원) 대비 18%(5430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70억 원으로 전년 동기(460억 원) 대비 24%(110억 원) 늘었다.
패션부문은 매출 4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4010억 원) 대비 4%(150억 원) 상승. 영업이익은 40%(40억 원) 감소한 60억 원에 그쳤다. 주요 브랜드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늘었지만 스포츠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리조트부문은 해외 식음사업 호조 영향으로 매출(7070억 원)이 전년 동기(6880억 원) 대비 3%(190억 원) 증가했지만 이상 기후 및 비용증가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0%(70억 원) 감소한 600억 원에 머물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차별화된 경쟁력 및 견실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흐름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