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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원 광복절 행사 “한반도의 통일은 인류평화의 시작”

입력 | 2018-07-25 17:42:00


사단법인 국학원(권은미 국학원장)이 8월 15일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 16개 시도지역에서 약 1만여 명이 참여하는 태극기몹, 광복절연극, 통일염원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국학원은 특히 올해 광복절 행사에는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와 함께 일제 식민지하에서 강제 징용당하여 조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일본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일본 도쿄 국평사 유해봉환 환향의식에 참여하며, 국내에 유해봉환 입국 후 김포공항 추모제, 용산역 추모제, 남산-탑골공원-인사동 노제, 광화문 국민추모제, 휴전선 순례, 시립장묘장 안치 등에 진행요원 30여 명을 지원한다.

권은미 국학원장은 “광복 이후 72년 동안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룩하였다. 하지만 일제의 식민사관과 분별없이 받아들인 수많은 외래문화에 의해 뿌리 뽑힌 우리의 민족혼은 아직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민족에게는 어둠과 절망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찬란한 정신이 있었고, 그 중심자리에는 항상 국조 단군의 건국이념, 홍익정신이 있었다. 이에 광복 73주년을 맞아 홍익을 중심가치로 대한민국의 정신을 회복하는 진정한 광복을 촉구하고 최근 평화통일의 기운을 더욱 확산시켜 한국인이 지녀야 할 정체성과 애국심을 일깨워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광역시도 국학원에서는 전국에서 동시에 태극기몹과 광복절 관련 연극, 평화통일 염원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다. 기념식장에서는 대형태극기를 활용하여 나라사랑기공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국학원은 ‘한반도의 통일은 인류평화의 시작이다’를 주제로 제73주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청계광장에서 독립운동가 연극, 독립운동 자요 전기 및 각종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부산국학원은 용두산 공원, 종각일원에서 국학회원 및 시민 1000여 명이 모여 광복절 행사 타종식, 광복절 사진 전시, 플래시몹, 연극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지역별로 수백 명이 참여하는 8.15 기념식과 태극기 플래시 몹 외에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지역별 정해진 시간에 행사장을 찾거나 지역 국학원에 문의하면 된다.

국학원은 2004년 이래 매년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등 국경일마다 플래시 몹으로 건강한 태극기 문화를 주도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국가보훈처장의 표창을 받았다. 현재 우수한 전통문화와 역사, 철학을 교육하기 위해 한민족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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