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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28일 개막

입력 | 2018-07-26 03:00:00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주최하고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은 국내 생태관광을 대표하는 트레킹 행사로 세계자연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기간에 사전 예약 없이 거문오름을 무료로 탐방할 수 있으며 평소 개방하지 않던 용암길과 진물길을 체험할 수 있다. 탐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제한하며 탐방에 앞서 탐방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트레킹 코스는 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태극길(10km)과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내려간 구간인 용암길(5km), 벵뒤굴부터 흐린내 생태공원까지 진물길(6km) 등 모두 3개 코스다. 트레킹 외에도 29일 무형문화재 공연과 터키 전통 마블링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일에는 남미 전통음악, 5일에는 초대가수 박혜경의 특별 공연이 각각 열린다. 비누만들기 체험, 천연염색 체험, 목공 체험 등 친환경 관련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제주세계자연유산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페이스북 ‘제주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국제트레킹’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20만 원의 상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