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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중심으로 설화수 등 5대 브랜드 확장세

입력 | 2018-07-27 03:00:00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964년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최초(‘오스카’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성사시킨 기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대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며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세우고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2000년대 이후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3월과 6월,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호주 시장에 론칭했다.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호주의 뷰티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7조 원에 이르며 연평균 약 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최대 뷰티 유통업체인 ‘얼타’에 입점하며 미주 시장 공략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5월에는 싱가포르 타카시마야 백화점에 ‘헤라’ 단독 매장을 열었으며, 3월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이니스프리 오모테산도 본점’을 세우며 일본 시장 내의 입지도 확고히 했다. 2016년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독립법인 ‘아모레퍼시픽 중동법인’을 설립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은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7% 성장한 1조8205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한 1조7319억원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자사의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가 지속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