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워터페스티벌 29일 개최… 부산바다축제 등 잇달아 열려
‘더위야 물렀거라.’
영남 지역에 무더위를 잊게 하는 여름 축제가 다양하게 열린다.
대구워터페스티벌은 29일 대구 중구 서성로 수제화골목 일대에서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물총놀이를 즐길 수 있고, 플리마켓과 DJ파티도 마련된다.
28일부터 다음 달 4일 경북 봉화군 내성천 체육공원에서는 제20회 봉화은어축제가 펼쳐진다. 맑은 내성천 물에 뛰어들어 맨손과 그물로 직접 잡은 은어를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
경북 영덕군 오십천 둔치에서도 27∼29일 영덕황금은어축제가 열린다. 29일까지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선 매일 밤 화려한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다.
부산은 축제의 도시가 된다. 제23회 부산바다축제가 다음 달 1∼5일 해운대·광안리·다대포·송도·송정 등 5개 해수욕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 기간 해운대해수욕장 무대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나이트 풀 파티(Night Pool Party)가 열린다. 대형 인공풀장에서는 출연진과 피서객이 공연을 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도끼, 보이비, 윤진영 등 가수가 출연한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1일 제21회 장애인 한바다 축제, 2일 외국인 DJ 콘테스트가 이어진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3, 4일 부산지역 중학생 밴드의 공연을 선보이는 ‘우리는 밴드 중2다’와 ‘시민 밴드 콘테스트’가 열린다. 3∼5일 송정해수욕장에서는 록 페스티벌, 해양레저 페스티벌이, 송도해수욕장에서는 국민 가수 현인을 기리는 현인 가요제가 개최된다.
고성에서는 다음 달 초 ‘촌스런축제’가 관광객을 맞고 내륙인 합천에서는 바캉스축제(27∼31일), 옐로 리버비치(9월 2일까지), 고스트 파크(27일∼다음 달 19일)가 이어진다.
박광일 light1@donga.com·강정훈·강성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