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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재생에너지 융합 충전스테이션’ 시험 운영

입력 | 2018-07-27 03:00:00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기자동차에 충전하는 실증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신재생에너지홍보관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 신재생에너지 융합 충전스테이션을 갖추고 시험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태양광발전 시설과 ESS, 급속충전기, 충전 중 휴식 카페 등을 설치한다. 태양광으로 생성한 전기를 ESS에 저장했다가 전기자동차 충전에 쓰고 남은 전력을 판매하는 에코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다.

신재생에너지홍보관에 0.1MW,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 0.5MW 규모 태양광발전 시설이 각각 들어섰다. 여기에 전기자동차 7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 4기가 세워졌다.

이 사업에는 국비 10억 원, 도비 10억 원, 현대일렉트릭(민자) 10억 원, 제주에너지공사 5억 원, 제주테크노파크 5억 원 등 모두 40억 원이 투자됐다.

송윤심 제주도 전기자동차과장은 “1년 동안 시험 운영한 뒤 기존 주유소를 전기자동차 충전소로 전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융합형 전기자동차 충전소 인프라를 확대해 전기자동차 연관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