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기후변화 대응 등 협력
서울시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로스앤젤레스 에릭 가세티 시장과 만나 두 도시 간 ‘공동 관광 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를 열거나 홍보 매체를 교환해 각 도시를 광고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곧 실무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두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성평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자동차 배기가스 감축과 성평등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로스앤젤레스시는 2006년부터 우호도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4년 9월 박 시장이 로스앤젤레스시장 관저를 방문해 도시안전·소방·문화 분야 교류를 논의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가세티 시장이 서울시청을 방문해 ‘우호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