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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안방’ 계획에 신났다… 한화, KIA에 6-3 환호

입력 | 2018-07-27 03:00:00

샘슨 11승 쾌투… 호잉도 2타점
SK, 10년만에 두산 3연전 싹쓸이





한화의 안방인 대전 한화이글스파크는 1964년 문을 연 오래된 구장이다. 1만3000명의 관중을 수용하지만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위한 공간이 협소해 선수들은 물론 팬들도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올 시즌 뜨거운 한화 야구 열풍 속에 팬들의 숙원인 새 야구장 건립이 시동을 걸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24년까지 현재 야구장 바로 옆에 2만2000석 규모의 새 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새 야구장 건립 예상 비용 1360억 원은 시비(660억 원), 한화(400억 원), 국비(300억 원)로 각각 조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온 이날 한화는 안방에서 KIA를 6-3으로 꺾었다. 아내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휴가를 다녀온 선발 투수 샘슨이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져 11승째를 거뒀다. 효자 외국인 타자 호잉은 3회 결승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2위 SK는 선두 두산을 8-3으로 꺾고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SK가 두산을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이긴 것은 2008년 4월 4∼6일 이후 10년 만이다. 두 팀의 승차는 7경기로 줄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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