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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中伏)에도 가마솥더위 계속…강원영서·충북·경상에는 소나기

입력 | 2018-07-27 08:17:00

사진=동아일보 DB


중복(中伏)인 27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돼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서와 충북, 경상도는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원영서, 충북, 경북내륙·경남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30mm 수준이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보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37도, 대전·광주 36도, 서울·수원·춘천·세종·전주·창원 35도 등을 기록하겠다.

기상청은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수산(양식), 농업, 가축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대구·울산·경남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영남 지역은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