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바른미래 대변인 “유승민 청탁?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파렴치범 수준”

입력 | 2018-07-27 13:56:00

사진=권성주 대변인 페이스북 갈무리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은 27일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겨냥해 “그 이름대로 새까만 의도를 드러낸다”면서 “이 정권과 관련 인사들의 ‘보수 궤멸’ 위한 독기가 사고 한 번 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당 차원의 논평이 아닌 개인 페이스북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이미 지난 대선에서 유승민 의원이 해명했고 문제가 있으면 수사하라고 했던 일을 다시 꺼내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대변인은 “능력 있고 괜찮은 주변 인물을 추천하고 살펴봐 달라 한 것을 적폐 몰이 한다면, 진행자 친구의 성추행을 덮기 위해 공중파를 대놓고 활용하고 왜곡시키려했던 것은 적폐 지망생 파렴치범 수준”이라며 “그 ‘편파 진행’으로 8초(8월 초) 폐지되는 방송이 반성은커녕 양심 없는 못된 독기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마지막 독기에도 유승민 의원은 오늘 다시 사과하였고 문제가 있으면 수사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지난 보수를 욕 먹여 연명하려 말고 스스로들의 실력을 보여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방송에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을 지냈던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유승민 의원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유 의원은 안 전 수석에게 인천공항공사 사장, 가스안전공사, 금융연구원장, 에너지기술평가원장, 00회사 사외이사 등 총 11명의 인사 문제를 언급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