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올해 2분기(4~6월)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매출도 사상 최대였다.
호텔신라는 27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2.6% 증가한 69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1749억 원으로 46.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26억 원으로 1668% 증가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이전까지 최고 매출이었던 2018년 1분기(1~3월)의 1조1255억 원보다 494억 원(4.4%)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7~9월) 578억 원보다 117억 원 많다.
호텔부문(신라호텔)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1200억 원의 매출과 5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호텔신라 측은 2013년에 진행한 서울신라호텔 개보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도 빠르게 안정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라스테이의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34억 원 적자에서 2분기 55억 원 흑자로 전환됐다.
손가인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