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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27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 집행부의 출범 2년차를 맞아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지속적인 배구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경기위원회와 심판위원회를 경기운영위원회로 통합한 것이다. 경기운영위원회 산하에는 경기운영실과 심판실을 둔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살리고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심판실에는 심판원만 배치해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기운영위원장은 한국인 최초 국제배구연맹(FIVB) 국제심판으로 활동한 조영호 씨를 임명했다. 또 문용관(전 남자대표팀 감독) 경기운영실장과 김영일 심판실장을 선임했다.
사무국도 경영관리와 홍보 및 마케팅 부문을 담당하는 사무1차장, 경기운영과 제도개선 부문을 전담하는 사무2차장 체제로 분리했다. 윤경식 전 사무국장이 사무1차장을, 김장희 전 경기운영팀장은 사무2차장을 겸직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