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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이재명, 결단 내려야” 탈당 권유…이해찬 “잘 모르겠다”

입력 | 2018-07-29 16:25:00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진표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진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괴로운 일이지만 이 지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근 거없는 비난이라면 본인이 명백히 밝히고 그렇지 않으면 결단해서 스스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우리 당과 대통령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당의 지지율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그런 면에서 서영교 의원이 과거에 보여준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라며 "서 의원은 사무실 운영과 관련된 문제가 불거졌을 때 본인은 억울했지만 당에 부담을 준다고 판단하고 스스로 탈당을 했다. 그 뒤 법을 통해 의혹을 가려낸 뒤에 다시 복당해 지금 당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뛰고 있느냐. 그런 결단이 이 지사에게 필요하다"라며 사실상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를 연 또 다른 당대표 후보인 이해찬 의원은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 같냐라는 질문에 "이 지사 부분은 잘 모르겠다. 이 전당대회하고는 별 관계가 없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