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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봉와직염으로 입원…박수홍도 클럽서 놀다가 봉와직염 감염 충격

입력 | 2018-07-30 09:17:00

(왼쪽부터) 김기수, 박수홍


뷰티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기수가 봉와직염으로 입원한 가운데, 같은 질환으로 최근 병원에 입원한 개그맨 박수홍도 화제다.

지난달 24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이 다리를 다쳐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는 박수홍의 상처를 본 후 "봉와직염이다. 보통은 항생제와 통원치료만으로 가능한데 많이 부어있고, 상처가 심각해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정도면 심한 편이다. 정말 심하면 피부이식까지 고려해야 한다"이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박수홍은 "사실 클럽에서 놀다가 이렇게 됐다. 높은데 올라가다가 발을 헛디뎠다"라고 다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김기수도 봉와직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봉와직염 걸려서 몸에 염증이 퍼졌었다. 왜 걸렸는지 나중에 유튜브로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혼자 기어서 기어서 울면서 병원에 입원한 하루가 꿈만 같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도와주신 분들과 꼬요님들 걱정에 이제 회복기다"라며 "5일간은 항생제 투여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봉와직염은 세균 감염증의 일종으로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이 있다.

주로 다리에 발생하며 소적으로 붉은 홍반, 압통이 있고 심한 오한, 발열이 있은 후에 홍반이 뚜렷해지면서 주위로 급격히 퍼진다. 만지면 따뜻하게 느껴지고 손가락으로 누를 때 들어가고 압통과 통증이 있다. 피부 표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거나 가운데가 화농되어 단단한 결절처럼 되었다가 터져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져서 주변으로 퍼지면 균이 몸 안으로 들어가 온몸에 열이 나면서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다리에 무좀이 있거나 림프부종이 있을 경우 재발률이 매우 높다. 합병증으로 피부 괴사, 패혈증, (고름이 터져 관절로 들어가는) 화농 관절염, 골수염, 사망 등이 올 수 있다.

감염 경로는 무좀 및 발가락 사이 짓무름에 의한 경우가 흔하다. 외상, 궤양, 모낭염 등의 선행 감염, 알코올 중독, 마약 남용자, 당뇨병 환자 등이 걸릴 확률이 높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