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비대위 대변인. 사진=배 대변인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한국당 혁신안을 마련할 4개의 소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전국 민생현장을 찾아 국민들과 소통한다.
배현진 비대위 대변인은 30일 비공개로 진행된 비대위 회의에서 "4개 소위원회와 1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라고 전했다.
배 대변인은 "4개 소위원회는 한국당의 좌표와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소위가 마련될 것이다. 또한 공직후보자추천에 대한 시스템 개혁 등 자유한국당과 정치 전반에 대한 혁신안을 마련하는 소위가 마련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1개 특위에 대해선 "여성, 청년을 위한 특위를 생각했다"라며 "한국당에서도 참 부족한 부분이라고 그동안 지적이 많았는데 여성과 청년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되는 정당, 그 대안과 입법을 하기 위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특위를 마련해서 좀 더 집중적인 논의를 하게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8월 1일부터 중순까지 비대위원들이 전국 주요 지역에 방문해 국민의 목소리를 청취한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저희 예상으로는 아마 8월 중순 셋째 주 정도까지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되는데 총 3차에 걸친 현장방문 일정에 대해 오늘 의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역을 방문하여 현장의 국민 목소리를 청취하고 마지막으로 6.13 지방선거에서 낙선하신 서울의 후보자들과 책임당원들을 만나서 당 내부에 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어떤 제언이 있는지 그 말씀들을 경청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