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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인 김진표 의원이 폭력조직 유착 의혹이 제기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사실상 탈당을 요구한 것과 관련, “친문(친문재인) 표를 노리고, 무림의 무공으로 치면 암수를 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진표, 이분의 태도는 정정당당하지 못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 같으면 이 사람 안 뽑는다. 정정당당하지가 않다”며 “자기의 정책과 능력으로 대결해야지, 그렇게 암수를 쓰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단 무죄추정 원칙 아니겠나? 그러니까 지켜봐야 한다”며 “또 선거 끝난 지 얼마 안 되고 지사까지 됐는데, 당내에서 이렇게 흔들고 있으면 도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