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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자폐증 진단받은 아이, 세계적 동물학자가 되다

입력 | 2018-08-04 03:00:00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줄리아 핀리 모스카 글·대니얼 리얼리 그림·길상효 옮김/48쪽·1만2000원·씨드북(4세 이상)




세 살이 될 때까지 말 한마디 못해 자폐증 진단을 받은 아이. 하지만 동물의 마음을 읽는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 생각이 말 대신 사진으로 떠오르는 아이는 고통받는 가축을 보며 동병상련을 느낀다. 가축이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농장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몰두하기 시작한 이 아이가, 바로 자라서 동물 복지에 앞장서는 세계적 동물학자인 템플 그랜딘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교수다. 남과 다른 자신만의 재능을 꽃피운 동물학자의 성공담을 통해 아이들이 각자의 개성과 결대로 배우고 도전하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