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임성훈
기록적인 무더위에 가장 고통스러운 사람은 에어컨도 없이 좁고 폐쇄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이다. 쪽방에 사는 빈곤층 노인, 연고 없는 홀몸노인,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숙인 등이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홀몸노인들에 대한 일일 점검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냉방시설 및 전기료 지원 등 해결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폭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건설현장과 농촌의 안전관리에도 소홀함이 있어선 안 된다.
정부의 전력수요 예측이 자주 빗나가서 예비전력이 충분한지 불안감을 주고 있다. 폭염에 블랙아웃(대정전) 사태가 발생하면 가정의 에어컨 선풍기 가동은 말할 것도 없고 병원 등 꼭 필요한 곳에 전력을 공급할 수 없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이 갈수록 강도가 세지는 폭염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지도 이번 기회에 점검해야 한다.
동아일보 7월 30일자 사설 정리
사설을 읽고 다음 문제를 풀어 보세요.
①겨울
②여름
③에어컨
④무더위
⑤선풍기
2. 본문에 따르면 역대 가장 더웠던 여름은 어느 해인가요?
①1993년
②1994년
③2017년
④2018년
김보민 동아이지에듀 기자 g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