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동아일보
외국 한 매체가 최근 선정한 세계 시장 베스트11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국 저널리즘 잡지 ‘모노클’은 8월호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빗대 전 세계 시장 베스트11을 포지션 별로 선정했다.
모노클은 ‘천부적인 재능과 삶에 대한 태도’를 기준으로 11명의 시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들은 시장으로서의 직무를 진지하게 수행하고 있지만, 자기 스스로를 높이지 않는다”며 “실패를 미래의 승리를 위한 발판으로 삼고, 함께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탓으로 돌리지 않으며, 성공을 할 때에도 품위를 잃지 않는 최고의 시장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3-4-3 포메이션의 베스트 11중 중앙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등번호는 7번을 부여받았다. 다만 등번호의 의미와 관련된 설명은 없었다.
또 “박 시장은 협업의 본능을 타고 났고, ‘시민이 시장이다’는 슬로건으로 3선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세계 시장 월드컵에서 제가 금메달을 딴 모양”이라며 “도시 전문 세계적 잡지인 ‘모노클’ 8월호에 세계 시장 베스트 11에 뽑혔다. 포지션은 중앙에서 안정적으로 볼 배급을 책임진 미더필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서울시와 대한민국이 빛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모노클 제공
▽다음은 모노클이 선정한 세계 시장 베스트11 명단▽
골키퍼 : 필 고프(뉴질랜드 오클랜드)
수비수 : 리비 샤프(미국 오클랜드), 바트 소머스(벨기에 메헬렌), 캐롤린 굿맨(미국 라스베이거스)
미드필더 : 미치 랜드리우(미국 뉴올리언스), 고 웬제(대만 타이베이), 박원순(대한민국 서울), 발레리 플란테(캐나다 몬트리올)
공격수 : 제니 던칸(미국 시애틀), 리드완 카밀(인도네시아 반둥), 엘리온 벨라(알바니아 티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