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상대는 교회 성가대에서 만난 네 살 연하 여성 세 아이들의 축하가 큰 힘이 돼
남경필(53) 전 경기도지사가 8월 10일 재혼했다. 남 전 지사는 결혼식 직전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행복하게 잘 살게요”라고 밝혔으며 결혼식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신부와는 같은 교회 성가대에서 만났다. 둘 다 아픈 경험이 있어서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에 빠졌다. 나이도 네 살 차이로 같은 시대를 살아왔다. 저는 두 아들의 아버지, 신부는 한 아들의 어머니로서 서로를 이해하며 의지할 수 있었다”고 공개했다.
결혼식은 평소 두 사람이 다니는 교회 원로 목사의 주례로 직계 가족들의 축복 속에 경기도의 한 작은 교회에서 치렀으며, 자녀들의 축하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2014년 전처와 이혼한 남 전 지사는 2016년 10월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라는 것이 압박을 많이 받는 일이라, 그런 걸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반자가 필요하다”며 재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김명희 기자 may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