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고 마스터 ● 알파고 제로 9국 9보(138∼161)
그래도 중앙 패싸움이 역전을 위한 백의 유일한 희망이다. 백은 46으로 끊어 승부수를 던진다. 손해지만 팻감을 만들기 위한 시도인 것이다. 백 50에 대해 흑은 신중해야 한다. 참고 2도 흑 1로 두면 백 2로 엉뚱한 패가 난다. 흑 51로 나가는 것이 좋은 예방책.
백 54 역시 중앙 패를 결행하기 전에 팻감을 만들려는 수이다. 하지만 흑 55로 보강해 대마를 살리자 상황 끝. 흑 61로 상변마저 살고 나자 백은 돌을 던졌다. 상변에서 수를 내기에는 공간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