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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규모 부천만화축제 ‘웹툰 바캉스’

입력 | 2018-08-13 03:00:00

15일 ‘신과 함께’ 작가 만남 행사… 더빙쇼-콘서트-퍼레이드 등 다채




아시아 최대 만화축제인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5∼19일 열린다. 코스프레 퍼레이드를 비롯해 영화 상영, 만화 작품 전시회, 만화 OST 콘서트, 만화 패션쇼가 이어진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만화 애니메이션 더빙쇼, 만화 OST 콘서트, 만화패션쇼, 가상현실(VR) 드로잉쇼, 코스프레 페스티벌….’

아시아 최대 만화축제인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15∼19일 경기 부천시 상동 한국만화박물관 일대를 중심으로 고려호텔, 길주로에서 펼쳐진다. 15일 오후 6시 반 부천영상문화단지 야인시대 캠핑장 특설무대에서는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2018 부천만화대상 시상식, 이상봉 만화패션쇼, VR 드로잉쇼, 불꽃놀이 등의 개막식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행사장 내 파크존, 코믹존, 푸드존에서는 올해 처음 야간 개장하는 어린이 놀이동산, 돗자리 만화방, 물 영화관, 물 도서관이 설치된다. 이곳에서 코스튬플레이어의 끼를 수시로 접하면서 벨리댄스, 밴드 음악, 아코디언 등의 거리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는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바니부기―드래곤 에그를 찾아서’, ‘킹 오브 프리즘’, ‘어른도감’, ‘왓썹―코덕’이 하루씩 차례로 상영된다. 15일 개막 상영전에서는 ‘신과 함께’의 원작자인 주호민 웹툰 작가가 나와 관람객과 대화를 나눈다.

행사 기간 박물관 1, 3층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만화 작가 10여 명의 작품이 출품된 ‘리트머스전’ ‘피카소의 파리전’ ‘아, 지갑을 놓고 나왔다’ 등 3개 전시회가 마련된다. 푸드존 내 특별전시장에서는 남동윤 작가의 아동창작만화 ‘귀신선생님과 진짜 아이들’을 소재로 공포물 관람과 체험이 어우러진 전시회를 볼 수 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경기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과 부천코스프레 퍼레이드가 18, 19일 진행된다. 전문 코스튬플레이어, 캐릭터 플로트카(캐릭터 마차), 군악대, 시민 등 1000여 명이 길주로를 거닐게 된다. 19일 오후 7시 파크존 무대에서 코스프레 챔피언십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