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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대한 제재 소동 멈추라”는 민노총 위원장

입력 | 2018-08-13 03:00:00

남북 노동자단체 회의서 발언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1일 “외세는 아직도 우리 조국의 통일을 방해하며 북에 대한 제재 소동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고 좌절시키려 하는 반민족적인 세력과 외세의 개입을 단호히 거부하고 남과 북, 노동자들의 연대와 단결만을 굳게 믿고 나가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남북 노동자단체 연석회의’에서 “우리 민족의 각계각층이 만나게 될 ‘통일 대회합’에 남북 노동자들이 마중물이 되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북한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주영길 위원장은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벌여나가야 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도 “남과 북 전체 노동자는 판문점 선언의 중단 없는 이행을 위해 실천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직총 대표단 64명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에 참석한 뒤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북으로 돌아갔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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