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들쥐의 몸에서 식물이 자라는 기이한 광경이 인도의 한 농촌에서 포착됐다.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 주 라틀람에 사는 농부 다타르 싱은 지난 7일 콩밭을 관리하던 중 콩 싹을 등에 짊어진 쥐가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자세히 보니 놀랍게도 약 10cm 길이의 콩 싹은 쥐의 등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상태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농부는 쥐를 집에 데려가 콩 싹을 안전하게 제거해 줬다.
농부는 “씨앗이 우연히 쥐 등에 난 상처 안에 떨어져 발아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인근 바나가르 대학의 생물학과 교수 시디퀴도 동의하며 “기적이다. 식물이 쥐의 목덜미 주변에서 자랐지만 뇌손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