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철길 건널목에서 승객을 가득 태운 버스가 ‘꼬리물기’를 하다가 대형 참사를 당할 뻔 했다.
15일 CNN등 외신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플로레스(Flores) 근처 철도 건널목에서 일어난 아찔한 순간을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소개했다.
영상에는 한 버스가 교통정체가 심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철길 건널목 꼬리물기를 시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기차가 멀리서 점점 다가오자 운전사는 급히 앞 뒤 문을 모두 개방해 승객들을 내리게 했다.
승객들은 버스에서 내려 혼비백산 달아났다. 다행이 기차는 급제동에 성공해 버스 바로 앞에서 아슬아슬하게 멈춰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