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연예가중계’ 캡처
배우 유재명(45)이 12세 연하 여자친구와 10월 21일 결혼한다고 19일 일간스포츠가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를 인용, “유재명이 5년여 간 교제해 온 띠동갑 연극배우와 10월 21일 결혼식을 올린다. 서울 모처에서 화촉을 밝히며 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재명의 연인은 12세 연하의 연극배우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지난 2015년 12월 처음 알려졌다.
결혼 계획에 대해선 “내가 나이가 많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여자친구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며 “나도 연기자로 활동하기에 잘 안다. 결혼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놀게 해주고 싶다. 누군가를 뒷바라지 하는 것은 시간을 많이 뺏기는 일이다. 일단 실컷 연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여자친구를 배려했다.
이후 유재명은 수차례 방송에서 띠동갑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2017년 6월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열두 살 연하 여자친구가 있다”면서 “자주 싸운다. 얼마 전에 제 생일이었는데 대판 싸웠다. 그래서 김밥과 컵라면 먹었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유재명은 “사랑합니다”라고 애정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2017년 7월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여자친구에 대해 “알고 지낸지는 오래 됐다. 제가 무대 연출할 때 조연출을 많이 했다. 혼자 있을 때, 뭐가 필요할 때 자꾸 그 친구를 찾게 되더라”고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제가 먼저 (여자친구의) 손을 덥석 잡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6월엔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서 속풀이 상대로 여자친구를 꼽기도 했다. 유재명은 “아무래도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작업 마치고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그런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부산대학교 생명시스템 학과를 졸업한 유재명은 2001년 영화 ‘흑수선’으로 데뷔했다. ‘청연’ ‘무방비 도시’ ‘바람’ ‘관상’ ‘베테랑’ ‘내부자들’ 등 다수의 영화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그는 ‘청춘과 부’ ‘살아남은 자’ ‘주여!’ ‘하루’ ‘명당’ ‘봄이 가도’ 등에서 주연으로 열연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