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는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컵 대회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홀슈타인 킬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그륀발데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1860 뮌헨과의 2018~2019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42분 킨슬리 쉰들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전 킥오프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뺏긴 홀슈타인 킬은 후반 20분 아론 세이델의 크로스를 알렉센데르 뮬링이 골로 만들어내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8분 뮬링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좋은 흐름을 탄 홀슈타인 킬은 후반 43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쉰들러가 추가골로 연결해 승기를 굳혔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는 2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8~2019 1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18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은 발렌시아 유망주 이강인(17)은 개막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강인은 1군 훈련에 합류해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꾸준하게 출전기회를 부여받았다. 12일 레버쿠젠(독일)과 친선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이 1군 데뷔전을 언제 치를지 알 수 없으나 프리시즌 내내 가르시아 토랄 마르셀리노 감독이 신뢰를 보낸 만큼 조만간 호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