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58㎏ 김태훈 금메달, 겨루기 첫 금…‘대회 2연패’

태권도 김태훈(24·수원시청)이 아시안게임 2개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훈은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플래너리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8㎏급 겨루기 결승전에서 니야즈 풀라토프(우즈베키스탄)을 24-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4 인천 대회 54㎏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이다.

1회전에서 천 시아오위(중국)을 무려 40-2로 제압한 김태훈은 8강에서 옐도스 이스카크(카자흐스탄)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11-9로 승리했다. 이어 스즈키 세르히오(일본)를 24-1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팽팽한 견제 속에 1라운드를 진행하던 김태훈은 막판 타격에 성공해 2-1로 앞선 채 마쳤다. 2라운드에선 11-2까지 도망가며 큰 위기 없이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