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DB
● 호랑이와 같이 잘 사람, 손?
선동열 감독, 3인 1실: 아시안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 선수촌 숙소의 난이 화제가 된 지는 꽤 됐다. 야구대표팀도 별 수 없다. 3인 1실로 세 명의 선수가 한 방을 써야 한다. 겉에서 본 건물은 그럴싸하지만 속은 매우 좁다. 5평 공간에 침대 3대가 놓여있고, 화장실은 혼자 샤워하기도 쉽지 않은 곳이라 한다. 냉장고도 안 보인다. ‘감독님’이라고 특별예우는 없다. 선동열 감독도 얄짤없이 3인 1실이다. 코치들은 누가 선 감독과 같은 방을 쓰게 될지 전전긍긍할 듯. 꼭 금메달을 국민에게 선물해 주세요. 그럼 다음엔 1인 3실을 제공해드릴 테니.
걸그룹 마마무. 스포츠동아DB
● 그녀들이 마마무를 보고 싶어 한 이유
품새여인들, 마마무: 은메달을 목에 건 품새여인들의 얼굴은 밝았다. 최동아(18·경희대), 박재은(19·가천대), 곽여원(24·강화군청)은 19일 태권도 품새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태국에 0.010점 차로 져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지금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는 기자의 질문에 세 사람은 부모님, 스승님, 남자친구도 아닌 걸그룹 마마무를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알고 보니 이들은 마마무의 노래 전곡을 무한재생하면서 훈련을 했다고. “꼭 금메달을 따서 마마무를 만나고 싶었다”라는 말도 남겼다. 마마무 소속사 사장님, 은메달도 너무나 훌륭하지 않습니까. 힘 좀 써주시죠.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 오지환. 스포츠동아DB
● 누가 조롱이래? 맞는 말 했구먼
대만언론, 오지환 조롱: 대만의 한 매체가 26일 조별 예선에서 만날 한국 야구팀의 핵심타선을 분석 보도하면서 오지환을 조롱했다는 이야기다. 한국의 강타자들을 소개하면서 오지환에 대해서는 “그는 삼진왕이다.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썼다는 것. 반면 박병호, 양의지, 김현수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분석했다. 그런데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이 더 눈길을 끈다. “조롱이라고? 사실만 썼네”, “삼진왕 맞는데?”, “실책왕도 있다”, “조롱이 아니라 분석을 잘한 것”, “대유격수라고 써야 조롱이지” 등등.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