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 곤약젤리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곤약젤리 바람은 올해 초 SNS에서 시작됐다. 트렌드를 파악한 식품·유통업체들은 곤약젤리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롯데제과다. 롯데제과는 올해 4월 건강지향성 식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헬스원 콜라겐1000UP’, ‘헬스원 식이섬유5000UP’, ‘헬스원 에너지500×2UP’ 3종을 선보였다. 건강지향성 제품은 일반 과자류에 건강 요소를 더한 일반 과자류와 건강기능식품의 중간 단계의 카테고리이다. ‘헬스원 곤약젤리’가 7월까지 팔려나간 개수는 약 200만 개에 달한다.
곤약젤리가 인기를 얻는 것은 건강성, 편리성, 맛 등 3박자가 소비자의 니즈에 맞았기 때문이다. 헬스원 곤약 젤리는 젤리를 곤약으로 만들어 칼로리가 낮다. 포만감은 적당히 느낄 수 있으며 맛도 상큼 달콤하다. 촉감이 미끈미끈하고 촉촉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치어팩 포장에 들어 있어 간편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를 얻는 이유다. 차별화된 포장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했던 곤약젤리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헬스원 곤약젤리와 포장 형태, 곤약 사용이라는 점은 비슷하지만 과일맛으로 차별화한 ‘곤약애(愛) 빠지다’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롯데제과의 젤리 대표 브랜드인 ‘젤리셔스’ 시리즈 중 한 종류로 지난해 말 선보인 액상젤리군의 제품이다.
‘곤약애(愛) 빠지다39’, ‘곤약애(愛) 빠지다7’ 등의 숫자는 칼로리 함량을 표시한다. 39는 100g당 39Cal, 7은 한봉지에 7Cal가 함유되었다는 의미로 붙인 것이다.
곤약애(愛) 빠지다는 청포도맛, 복숭아맛, 리치맛 등 과일맛을 소재로 선보였는데, 이들 제품 역시 치어팩에 들어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곤약애(愛) 빠지다는 열량은 낮지만 포만감은 크게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군것질로 즐기기 좋은 제품이다. 기존 워터젤리와 달리 흐물거리지 않고 씹을 때 탱글탱글한 식감도 먹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