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장제원 “이재명, ‘아수라’ 이미지 굳어져” 정두언 “회복불능” 정청래 “국민밉상 돼”

입력 | 2018-08-21 10:29:00

MBN ‘판도라’ 캡처.


'조폭연루설', '여배우 김부선 스캔들' 등 잇단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앞으로 도정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MBN '판도라'에는 장 의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지사가 차기 대권 주자로 가능성이 있는지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

정두언 전 의원은 "스캔들도 한 두가지로 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분은 거의 백과사전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회복불능이다"라고 예측했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특히 영화 '아수라' 이미지가 심어져서 앞으로 4년간 도정하는 게 쉽지 않을 거다"라고 봤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 지사가 각종 의혹으로 '국민 밉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광역단체장 정도 되면 성과도 중요하지만 이미지도 중요하다. 이 지사는 현재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꼴찌했다. 그게 뭐냐면 성과를 떠나서 무조건 싫은 거다. 이런 경우는 헤어나오기 어렵다. 그냥 '이재명은 아니다'라고 평가내린 거 아니냐. 국민 밉상이 됐다"라고 했다.

또 장제원 의원은 "지방선거 당시에 이런 의혹들이 안 터진 거 아니다. 저도 이 지사 조폭 문제 여러번 논평냈다. 그런데 이 지사가 얼마나 정치공세 하지 말라고 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데 이런 분을 공천자로 내세운 민주당이 당차원에서 사과를 하고 나가라고 해야지 그건 싹 잊고 이 지사 보고 나가라고 하는데 그게 도의적으로 그게 맞냐"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지방선거에 이런 분을 내놓은 거 자체가..."라며 "국민들이 민주당 보고 찍었지 이재명 보고 찍었냐. 어떻게 보면 의혹이 불거졌을 때 민주당에서는 '아니다. 좋은 후보다' 이렇게 한 거 아니냐"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