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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서은광, 이기자부대 입소…빅뱅 대성이 조교라고?

입력 | 2018-08-21 14:50:00

사진=서은광 소셜미디어

사진=서은광 소셜미디어


7인조 보이그룹 비투비의 리더 서은광(28)이 21일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해당 부대는 빅뱅 멤버 대성이 조교로 있는 곳이다.

서은광은 이날 강원도 화천 제27 보병사단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배우 한석규, 이경영, 유승호 등도 이기자부대 출신이다.

아울러 빅뱅 대성이 현재 이기자부대에서 조교로 군 복무 중이다. 서은광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다.


비투비는 추후 진행될 공연 등에서 서은광을 제외하고 6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서은광은 이날 입소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이 쓰여있는 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안녕! 멜로디(비투비 팬클럽)! 1기 리더 서은광이라고 해. 이렇게 손편지를 써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네”라고 말했다.

서은광은 “나에게, 그리고 비투비에게 우주만한 행복감, 감사함, 노래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 노래 해야 하는 이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 힘들어도, 아무리 지쳐 쓰러질 것 같아도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선물해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했다.

이어 “정확히 14시간 뒤면 입소식이다! 건강하고 조심히 열심히 다녀올 테니까! 우리 멜로디도 꼭 아프지 말고! 비투비 2기 리더 민혁이와 동생들 잘 부탁할게”라며 “우리 아름다운 기억, 약 7년 동안의 소중한 추억들 생각하며 우리 다시 만날 날까지 다 같이 파이팅하자”라고 말했다.

▼ 다음은 서은광이 올린 자필편지 전문

안녕! 멜로디! 내 사람들! 비투비 1기 리더 서은광이라고 해.
이야…이렇게 손편지를 써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네.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음…먼저! 나에게, 그리고 비투비에게 우주만한 행복감, 감사함, 노래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 노래해야 하는 이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 힘들어도, 아무리 지쳐 쓰러질 것 같아도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선물해줘서 너무 고마워. 평생 잊지 않으며, 이렇게 느끼며 살아갈 거야! 우리 멜로디도 부디 나와 같은 감정들을 느끼며, 서로에게 그런 소중한 존재이며,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이끌어주는 이로운 동반자가 되길 기도할게!
후~정확히 14시간 뒤면 입소식이다! 난 머리를 밀었어. 중·고등학생 때 밀고 다니다가 10년 만에 미니까 진짜 너무 시원하고 편하다.
날씨 많이 더운데! 이 머리 추천할게! 아무튼 난 건강하고 조심히 열심히 다녀올 테니까! 우리 멜로디도 꼭 아프지 말고, 건강 잘 챙기고, 밥 잘 챙겨먹고, 학교, 직장, 지각하지 말고, 집 들어가면 손 비누로 씻고!
무엇보다 우리 비투비! 2기 리더 민혁이와 동생들 잘 부탁할게! 정말 멋진 친구들이라서 걱정은 안 되지만 그래도 우리 멜로디가 항상 힘이 돼주고 응원해 줘야 해, 우리 친구 동생들.

아~다들 보고 싶다. 우리 비투비도, 멜로디도 아직 며칠 전 콘서트의 파란 물결들이 아른거려. 자! 우리 이런 아름다운 기억, 약 7년 동안의 소중한 추억들 생각하며 우리 다시 만날 날까지 다 같이 화이팅하자!
정말 진심으로 너무 많이 하늘, 땅, 우주만큼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I LOVE YOU. MELODY! FOREVER!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