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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UEFA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와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 등 3명을 2018년 올해의 선수 후보로 발표했다.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는 단연 호날두다. 그는 2017~18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15골)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프리메라리가에서는 27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는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2014년 이 상을 첫 수상한 그는 2016~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 및 통산 4번째 수상을 노린다.
그러나 2015년 수상자인 메시는 1차 투표에서 55점 획득에 그쳐 10명의 후보 중 5위에 머물러 최종 3인 후보에 들지 못했다. 4위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27)이었다. 올해의 선수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32개팀,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48개팀의 감독(총 80명)과 55명의 전 세계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