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heehong 인스타그램
21일 오후 인천 남동공단의 전자제품 제조업체 세일전자 공장에서 불이나 9명이 사망한 가운데, 인근 목격자 또는 이 공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누리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 bana****는 "지금 우리 옆블록공장인데 근처에 소화전이 있으나 리어카나 불법주차땜에 끌어오지도 못해서 불길 2시간째 끙끙대는 중이다. 2차폭발일어날까봐 지금 30분 먼저 퇴근하고 있다"고 관련기사 댓글을 통해 전했다.
mega****는 "세일전자 pcb회사고 아세톤 토루엔같은 위험물약품 많이쓴다. 외벽도 조립식 판넬이라 불한번 붙으면 답없다. 인명피해는 정말 안타깝다. 주야2교대에 먹고살자고 간 젊은친구들은 무슨죄냐"라고 썼다.
또 세일전자에 대해 "근로자 한태 정말 최악의 회사다. 10명 입사 하면 한 달 안에 8명이 퇴사하고 두 달 안에 다나가는 회사다"(dbse****)"세일전자 법정관리로 많은 외주업체들 죽이더니 이제는 불이났네 안타깝다"(gree****) "주야2교대하는회사인데 쉬는날도 거의없어 20일하고 그만뒀다"(kang****)"라고 근무 경험담을 전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날 오후 3시43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세일전자 공장 4층 제품 검사실에서 불이 나 2명이 병원 치료중 숨지고 7명이 건물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