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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스타크래프트2 두 종목 싹쓸이 우승”

입력 | 2018-08-22 05:45:00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e스포츠 국가대표팀 조성주, 최우범 감독, 이재민 코치, 고동빈, 김기인, 한왕호, 이상혁, 박재혁, 조용인(왼쪽부터)이 21일 출정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 e스포츠 국가대표팀 AG 출정식

주장 고동빈 “첫 시범종목 반드시 금”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이겠다.” (‘페이커’ 이상혁)

e스포츠 태극전사들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21일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센터 명예의 전당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와 ‘스타크래프트2’ 두 종목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두 종목 모두 우승 가능성이 높다.

LoL은 총7차례의 ‘롤드컵’(세계대회) 중 5회 우승할 정도로 한국이 강세인 종목이다. 세계적 스타 이상혁을 비롯해 고동빈, 한왕호, 박재혁, 조용인, 김기인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다. 6월 치러진 동아시아 지역예선에선 8승2패로 조1위를 차지했다.

최우범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것이고 성적에 책임져야 하는 자리라 부담스럽기도 하다”면서도 “믿을 만한 선수들이어서 합만 잘 맞추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금메달에 대한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주장 고동빈은 “e스포츠가 처음 시범종목으로 채택됐고, 기대가 큰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LoL 팀은 24일 출국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2는 LoL보다 한국의 금메달이 더 유력한 종목이다. 국내외 대회를 싹쓸이하고 있는 ‘마루’ 조성주가 출전한다. 지역 예선에서도 5전 전승을 거뒀다. 조성주는 “부담도 있지만, 기대도 된다”며 “스타크래프트2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조성주는 28일 출국한다.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인 e스포츠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북부 마하카 스퀘어의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26일부터 9월1일까지 치러진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LoL은 27일부터 29일까지, 스타크래프트2는 30일 열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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