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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 배웅 용준형 “온갖 오해, 위로할 수 없어 헛소리 농담만…곧 보자”

입력 | 2018-08-24 16:02:00

사진=V라이브 캡처


그룹 하이라이트(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리더이자 배우인 윤두준(29)이 24일 군 입대 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윤두준은 이날 입대를 앞두고 네이버 ‘V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채 모자를 쓰고 등장한 윤두준은 “지금 여기는 입대를 앞두고 있는 부대 앞 한 식당이다. 회사 식구들, 가족들, 준형과 요섭이 함께 해줘서 외롭지 않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다 설명해드리지 못하고, 천천히 인사 못 드리고 들어가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해해달라”며 “3일 동안 걱정이 너무 많아서 잠을 잘 못 잤다. 응원 메시지, 동영상 등등 빠짐 없이 다 봤다. 감사드린다. 외롭지 않은 입소식이 될 것 같다”고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하이라이트 ‘그곳에서’가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며 음원 사이트 실시간차트에 오른 것에 대해 “‘그곳에서’ 차트인 시켜주신 것 봤다. 인증도 하고 싶었는데 정리할 게 너무 많아서 그러지 못한 점 죄송하다. 너무 고맙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모자를 벗고 짧게 자른 머리카락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두준은 쑥스러운 듯 머리를 만지며 “태어나서 처음 머리를 밀어본 것 같다. 가서 더 밀어야 될 것 같긴 하다. 두상이 안 예뻐서 걱정했는데 편하다. 팬분들은 짧은 머리 싫어하시는데”라며 웃었다.

이어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 나도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누구나 가는 거니까. 다녀와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에너지 받아서 열심히 훈련해서 나라를 지킬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미소지으며 “아쉬운 점 다 털어버리고 다녀와서 다 보답하도록 하겠다. 걱정하지 말고 몸 건강히 있어라. 남은 멤버들 들어갈 때까지 응원해주시고 잘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두준은 자신의 갑작스러운 군 입대로 조기종영하게 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3:비긴즈(이하 ‘식샤3’)’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두준은 최근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 응시했으나 21일 불합격 통보를 받으면서 3일 만에 현역 입대하게 됐고, 이에 16회로 기획됐던 ‘식샤3’는 14회로 조기에 종영하게 됐다.

윤두준은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가 다음주에 본의 아니게 나 때문에 마지막 방송이 됐다.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시고 남은 배우분들 응원해달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


이날 부대 앞까지 윤두준을 배웅한 같은 팀 멤버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두준과 찍은 과거 사진을 올리며 “뒷모습을 찍기엔 마음이 쉽지가 않아서 옛사진 하나 꺼내본다”고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윤두준을 향해 “잠 좀 푹 자고 밥도 좀 잘 먹고 축구 너무 많이 하지 말고”라고 당부했다.

용준형은 “온갖 오해와 잘못된 상황들 넘겨짚는 사람들, 그 와중에 불과 몇시간 전까지 일 하다가 간 기분을 차마 위로할 수 없어서 그냥 헛소리 농담만 엄청했네”라며 “들어가기가 무섭게 비가 온다. 우리 인사하고 헤어질때까지 기다려줬나보다. 잘 있어라. 곧 보자”라고 덧붙였다.

윤두준은 이날 오후 강원도 화천 제27보병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하이라이트에서 군에 입대하는 멤버는 윤두준이 처음이다. 윤두준과 함께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 응했던 같은 그룹 멤버 양요섭은 이 시험에 합격해 입영 일자를 기다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