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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유령나무·소시지나무… 이런 나무 본적 있나요?

입력 | 2018-08-25 03:00:00

◇수상한 나무들이 보낸 편지/베르나데트 푸르키에 지음·세실 감비니 그림·권예리 옮김/36쪽·1만3000원·바다는기다란섬(초등 1∼6년)




유령나무, 빵나무, 목졸라나무, 무지개나무, 소시지 나무…. 정말 이런 이름의 나무들이 있는 걸까. 상상 속 나무를 떠올리게 하는 이 재미있는 별명들은 작가가 각 나무의 특성, 생김새에 맞춰 지은 것들이다. 예를 들어 ‘걷는 나무’의 실제 이름은 붉은 맹그로브. 습지에 사는데 강물이 바다로 흐르는 결에 맞춰 조금씩 움직인다. 몇 달 동안 물 위를 떠다니다 멀리 다른 바닷가에 뿌리를 내리는 나무의 특색에 꼭 맞춘 이름. 식물의 특색과 개성을 재미있는 별명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