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가 1976년 만든 첫 컴퓨터… “남은 60여대 중 상태 가장 좋아”
미국 보스턴의 경매업체인 RR옥션은 연속으로 8시간 이상 정상 작동하는 애플-1 컴퓨터를 다음 달 25일(현지 시간) 보스턴에서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애플-1은 1976, 1977년 애플의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창고에서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최초의 애플 컴퓨터다. 당시 애플은 200대를 생산해 175대를 팔았으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60여 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동안 경매를 통해 팔린 애플-1 컴퓨터 중 최고 낙찰가는 2016년 81만5000달러였다. 가장 최근에는 10점 만점에 6점을 받은 애플-1 컴퓨터가 올해 6월 21만 달러에 거래됐다.
대전=송경은 동아사이언스 기자 kyunge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