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 e스포츠협회 제공
한국 e스포츠 롤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지상파의 중계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펼쳐진 8강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기인’ 김기인, ‘스코어’ 고동빈(주장),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이 나섰다.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롤 역시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조합이 시청자들의 선호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KBS2의 경우 성승헌 캐스터와 이현우, 고인규 해설위원이 중계에 나섰다.
‘성캐’(성승헌+캐스터) 성승헌 캐스터와 ‘클라우드 템플러(클템)’ 이현우 해설위원은 이미 게임 팬들 사이에서 ‘사기’로 꼽히는 조합이다. 두 사람 모두 뛰어난 입담을 가지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해설의 수준 역시 높다. 이현우 해설위원이 1세대 롤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바 있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인 고인규 해설위원 역시 경기를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롤 등 많은 종목에서 캐스터로 활동한 박상현 캐스터는 맛깔 나는 진행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는 “저도 막 긴장됩니다”라는 멘트로 자주 사용해 ‘막캐’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동준 해설위원은 정확하면서도 재치 있는 해설로 ‘동준좌(김동준+본좌)’라고 불린다. 안정적인 톤으로 경기를 해설하는 그는 두터운 팬층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롤 프로게이머 출신인 강승현 해설위원이 정확한 분석을 도울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