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욕실-유리용 2종”
한국소비자원은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인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들어 있는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의 세정제 2종을 회수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욕실 세정제인 ‘텁&타일12x’ 6만6046개와 유리 세정제인 ‘클리어파워12x’ 4815개로, 이들 제품에는 스프레이형 세정제 사용이 제한된 메틸이소티아졸리논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메틸이소티아졸리논은 2016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만 0.01% 이하로 사용하도록 기준이 높아졌다. 스프레이형 세정제에는 사용할 수 없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의 스프레이형 세정제에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정보를 받고 조사를 실시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